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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전환대출] 안심전환대출 출시 3일만에 10조 돌파...전액 소진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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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해 마련한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3일만에 10조원(누적)을 돌파했다. 안심전환대출 20조원 한도 중 50% 가량이 소진된 것. 예상보다 빠르게 안심전환대출 전액 소진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16개 은행을 통해 동시에 출시한 2.6%대 안심전환대출 신청실적이 3일째인 26일 오후 2시 현재 누적기준으로 10조8905억원(9만8586건)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하루치 안심전환대출은 2조1191억원(2만559건)이었다.

안심전환대출이 하루 평균 4조원 이상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특정 대출상품이 하루에 조단위로 소진되기는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이틀째인 25일 오후 11시 현재 안심전환대출은 누적기준으로 9조163억원(8만140건)을 기록했다. 이날 하루만 4조원 가량 대출이 이뤄졌다.

안심전환대출 출시 첫날인 24일의 경우 하루동안에만 일시에 고객이 몰려 4조9139억원(4만1247건)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안심전환 대출은 20조원 소진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르면 이번주내 20조원 전액 소진이 예상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런 안심전환대출 진행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면서 "지금 속도라면 안심전환대출 한도 증액이 불가피해보인다"고 말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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