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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대출 이틀새 9조 판매…대상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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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심전환 대출에 어제(25일)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이틀 동안 무려 9조 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처음에 설정한 연간 한도가 20조 원이니까 벌써 절반 가까이 소진된 겁니다. 정부는 한도와 신청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난 되는 줄 알고 왔는데, 기대하고…]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설명에 상담하러 온 사람이 분통을 터트립니다.

은행이 아닌 제2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은 전환대출 대상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지역농협 대출자 : 말로는 뭐 수조 원을 풀고, 수천억 원을 풀었다는데 피부에 닿는 건 없어요. 나 빚더미에 앉아서 이자 갚다가…]

형평성 논란이 가열되자 금융위원회는 우선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을 전환대출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협이나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같은 상호금융회사까지 대상을 확대하는 문제는 좀 더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권대영/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 2금융권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이제 이 부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민해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제 4조 9천여억 원, 어제 4조 원 등 안심전환대출은 이틀 만에 9조 원 가까이 판매됐습니다.

연간 한도 20조 원 가운데 45%가 벌써 소진된 겁니다.

정부는 판매 추이를 봐 가며 연간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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