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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금융위 "안심전환대출 2금융권 확대, 결정된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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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시장의 기대 충분히 알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25일 안심전환대출의 2금융권 확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상호금융 등 2금융권 소비자들도 관심이 높기 때문에 2금융권과 계속 얘기를 하며 안심대출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하지만 이 발언이 '안심전환대출을 2금융권으로 확대할 것'로 해석되자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금융위는 곧바로 "제2금융권 확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은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의 대출이기 때문에 2금융권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상호금융권의 경우 과거에도 비슷한 정책상품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실제 실적이 매우 미미했었다"며 "2금융권은 적용하기에 어렵다는 것을 경험해 봤다"고 덧붙였다.

한편 2%대 주택담보대출인 안심전환대출은 은행권 대출에만 적용되고 있다. 특히 대출 실행 1년이 넘고 변동금리이거나 거치식 대출만 해당된다. 이 때문에 고정금리 상품 대출자, 비은행권 대출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시장의 기대를 충분히 알고 있다"며 "하루 이틀 지켜보면서 (한도 증액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형 기자 jh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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