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연 2.6%대의 안심전환대출이 24일 출시 첫날만 4조원 가량 대출승인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대출이 이뤄지는 전국 16개 은행 지점의 대출 창구들은 현저하게 낮은 대출로 갈아타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4일 오후 6시까지 집계한 결과 2만6877건의 안심전환 대출 승인이 이뤄졌고, 승인액은 3조3036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일부 지점의 전환신청 작업이 끝난 이후 집계에서 승인액은 4조원이 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추세라면 25일 출시 이틀만에 3월 배정분 5조원 한도는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올해 책정한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20조원이 조기 소진되면 추가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건상 상반기중 추가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와 주택금융공사는 4월 배정액을 조기 투입하고 이마저 소진되면 5, 6월치도 이어 쏟아부을 계획이다. 내달중 연간 한도액이 모두 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위는 일정상 2차 신청은 하반기에나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2.6%의 저금리 안심전환대출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안심전환대출을 받을 수 없는 고정금리대출자, 신규 대출자 등이 불만을 토로하는 등 연쇄반응도 일어나고 있다.
또 대출 자격요건을 잘 모르고 신청하려던 사람들도 발을 동동구르고 있다.
대출자격 요건은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자격 요건을 갖췄는지는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 등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조병모기자 brya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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