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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심전환대출 첫날 '북적'…3조 원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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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존의 주택담보대출을 연 2%대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오늘(24일) 출시됐습니다.
은행 창구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오늘(24일) 아침 서울의 한 은행입니다.

문을 열지도 않았는데 줄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대부분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하려는 사람들입니다.

▶ 인터뷰 : 강호식 / 안심전환대출 신청자
- "(지금 금리를) 4.1%로 받고 있는데,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면) 이자율이 엄청 낮아지는 상황이어서 아침 일찍 오게 됐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서둘러 번호표를 뽑고, 상담에 들어갑니다.

"그럼 기본형으로 해서 고정금리 만기까지 적용되는 걸로 가시는 거고요."

안심대출 신청자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났습니다.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대출 창구를 한 곳 늘렸는데도 대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은 평소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안심대출을 신청한 사람은 무려 2만 7,000여 명, 금액으로는 3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대로라면 이번 달 한도 5조 원이 이틀 만에 동나기 때문에 정부는 월 한도를 없애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범 /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 "20조 원을 월 한도 없이 일단 공급할 계획입니다. 20조 원을 다 소진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지 관계부처와 협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금융당국은 수요가 예상보다 많을 경우 한도 증액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beremoth@hanmail.net]
영상취재 : 김영호·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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