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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연 2.6%대 안심전환대출…8개 체크리스트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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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석희 기자]16개 시중은행이 24일 일제히 연 2.6%대 안심전환대출을 출시하면서 기존의 대출을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는 것이 유리한지, 매월 내는 금액이 얼마나 달라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안심전환대출의 경우 올해 공급물량이 20조원으로 한정된 반면 수요는 많을 것으로 보여 가능하면 최대한 빨리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특히 사전에 챙겨야 할 요건과 필요 서류도 많은 만큼 헛걸음으로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사전에 관련 정보를 꼭 체크하는 것이 좋다.

▶8개 체크리스트 확인하세요 =안심전환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우선 필요 요건을 모두 충족했는지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www.hf.go.kr)나 콜센터(1688-8114)를 방문하면 본인이 안심전환대출 대상자인지, 취급은행은 어딘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우선 현재 이용 중인 대출이 변동금리 대출이거나, 이자만 상황중인 대출, 만기에 원금을 일시에 상환하는 대출, 만기에 일부 상환하고 나머지는 분할 상환하는 대출 등 4가지 조건 중 1가지 조건만 갖추면 된다. 이후 체크할 부분은 주택가격, 기존 대출기간이다. 현 주택가격은 9억원 이하여야 하고, 현재 이용 중인 대출의 기간은 1년이 지났어야 한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대상 요건은 우선 △대출실행일로부터 1년 이상 지난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 주택담보대출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액 5억원 이하의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최근 6개월간 30일 이상 계속된 연체기록이 없는 대출 등이다. 다만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 등은 제외된다.

헤럴드경제

▶본인확인ㆍ소득증명ㆍ담보관련 서류 꼭 챙기세요 =안심전환대출을 신청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의의로 많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필요한 서류 중 하나라도 빠뜨리면 해당 서류를 갖춘 후 지점을 다시 방문해야 하므로 후순위 신청자로 밀려날 수 있다”며 “꼼꼼하게 체크한 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필요 서류는 크게 나눠 △본인 확인 △소득 증명 △담보 관련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대출자 본인임을 확인하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신분증과 함께 주소 변경 내역이 포함된 주민등록등본이 필요하다.

안심전환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 60% 이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으므로 소득 증명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DTI는 총소득에서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담보로 인정되는 주택가격 대비 대출액의 비율을 말한다.

근로소득자는 다니는 직장에서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자영업자는 관할 세무서에서 소득금액증명원을 떼와야 한다.

담보 관련 서류로는 등기부등본을 챙겨야 한다. 아파트가 아닌 단독·연립주택 거주자는 시세 파악과 토지용도 확인 등을 위해 건축물관리대장, 토지이용계획확인원, 지적도등본, 토지대장 등도 필요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특정근저당’이거나, 기존 2~3건의 주택대출을 1건의 안심전환대출로 합치려고 할 때에는 근저당 설정 서류도 갖춰야 한다. 특정근저당은 해당 대출 외에는 근저당 설정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등기권리증, 인감증명서, 인감도장, 전입세대 열람내역 등이 필요하다.

대출 승인 여부는 신청 후 2~3일이 지나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TV 70%, DTI 60% 한도 등의 대출 요건이 충족됐는지는 물론 올해 공급물량인 20조원 내에 해당 대출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하므로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hanimom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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