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4 (월)

임종룡 금융위원장 “안심전환대출, 월 5조원 한도 연연해 마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이 24일 출시되는 안심전환대출에 대해 “한달 대출 한도인 5억원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향후 월 5조원, 연 20조원인 대출 한도에대한 조정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 위원장은 23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당일 창구에서혼란이 없도록 있을 수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 대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금융당국과 각 은행의협조체제를 강조하며 “이런저런 의문이 생길 경우 은행연합회의 전담 실무팀이 해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월 5조원 한도에 얽매이지 말라는 임 위원장의 지시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실제 상품이 출시되면 추이를 지켜보며 대처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이번달 전환대출 신청이 몰릴 경우 한도를 풀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연 20조원 한도에 대해서는 “아직 상품 초기이니 보면서 얘기하자”고 전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기존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와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준다. 평균 2.5~2.7% 수준으로 제공되는 안심전환대출 금리는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 3.5% 대비 1%포인트 낮다.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금리는 만기까지 고정이거나 5년마다 조정 가능하다. 만기는 10년, 15년, 20년, 30년으로 거치기간은 없어 바로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만기 20년 이내 상품은 원금의 70% 부분분할상환이 가능하다.

why37@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