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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파격적 조건 '안심전환대출'…'조기 소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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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대 고정금리로 대출을 전환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 상품 출시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조건이 파격적인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도 큰 상황인데요,

하지만 혜택을 받는 소비자는 한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6개 시중 은행이 일제히 출시할 예정인 '안심전환대출', 기존 주택담보대출보다 금리가 저렴하고, 중도상환수수료까지 면제돼 소비자들의 관심이 큽니다.

출시 전부터 은행에는 자격조건 등을 묻는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한도, 이번 달 공급되는 1차 물량은 5조 원에 그치고, 올해 전체 재원 역시 20조 원에 불과합니다.

현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300조 원을 넘어섰고, 안심전환대출 대상이 200만 명에 달하는 다는 점을 고려하면 턱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전국 은행 지점 수를 고려하면, 한 지점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7명이 채 안 되는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에는 비상이 걸린 분위기입니다.

일찍 신청하고도 대출을 받지 못하게 되면 은행에 불만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도 혼란을 대비해 대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건이 워낙 좋은데다,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나와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는 만큼,

한도 증액 등의 대비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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