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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병호 "국정원 대선개입 관련 기고문은 사견.. 사려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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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판결에 대한 질문엔 "대법원 계류중,. 답변 부적절"


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6일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자신이 쓴 언론 기고문의 표현에 대해 “사사로운 의견 개진의 부분이 좀 사려깊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이 기고문과 관련해 ‘국정원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사사로운 의견표출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2012년 대선 이후 각종 언론 기고문에서 “현 국정원의 분위기는 민주당 주장과 달리 조직적 선거개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문화일보 2013년 1월 4일자), “민주당도 이젠 댓글 사건의 미련을 접고”(동아일보 2013년 10월 17일자)라고 표현했다.

그는 “국정원 직원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봤다”며 “국정원 직원도 영혼이 있는 사람인데 어떻게 그런 무서운 짓을 했을까. 국정원 직원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김 의원이 ‘사인으로서의 발언과 후보자로서의 판단이 다른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생각은 발전하고 깨닫고 그런 것이지 않느냐”면서 “깨달은 바가 많다. 사적인 의견표출과 공인으로서의 이성은 다르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법정 구속’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법원에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후보자로서 의견을 말하는게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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