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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군 IS 합류해 훈련 중, "숨 못 쉴 정도로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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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지난 1월 터키에서 실종된 김 군(18)이 IS에 합류해 훈련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4일 진행된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은 "김 군이 IS로 갔고 장소는 확인되지 않지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국정원에서 IS 측에 '김 군을 부모에게 돌려달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지만 거절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군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는 "사망했다는 얘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앞서 김 군은 지난해 10월 'sunni mujahideen'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알라를 찬양하는 글을 리트윗하며 "이 시대는 남성이 성차별을 받는 시대. 나는 ISIS(IS의 전 명칭)를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다.

또 "IS에 합류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되느냐"는 글을 올리며 IS 조직원과 접촉해 지난달 8일 터키로 출국했다. 이틀 뒤인 1월 10일 김 군은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실종됐다.

김 군 어머니는 한 매체를 통해 "나도 뉴스로 아들 소식을 알았다. 근황을 전혀 몰랐다"며 "아들이 터키에서 실종된 후 국가정보원 등으로부터 아들의 행적에 대한 어떤 언질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숨도 못 쉴 정도로 답답하고 힘들게 지내고 있다. 위장 장애로 몸도 안 좋아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헤럴드경제

[사진=연합뉴스TV 방송 화면 캡처]


ent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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