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원세훈, 황당해 한숨도 못 자"…내일 대법원에 상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국정원 댓글 사건' 항소심 판결의 여파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항소심 실형 선고에 대해 매우 황당하다며 내일(12일) 대법원에 상고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2년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르면 내일 대법원에 상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 전 원장 측 변호인인 이동명 변호사는 "마치 재판부가 국정원이 선제적으로 선거 관련 글을 올린 것으로 판단했다며 원 전 원장은 심리전단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자세히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또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원 전 원장의 심경에 대해 "매우 황당해하고 있다"며 "잠도 거의 못 잔 모습"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원 전 원장은 2013년 7월 건설업자로부터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1년 2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9월 만기 출소했습니다.

당시 건강상의 이유로 두 차례 보석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으며, 원 전 원장은 당시 수감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

JTBC, DramaHouse & J Content Hub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DramaHouse & Jcontent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