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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천호선 "정의당 '있는 vs 없는' 야당 생각해야…당선가능 2+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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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회의 및 해단식에서 6.4지방선거 결과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2014.6.5/사진=뉴스1


"더 큰 정의당, 더 큰 새정치민주연합이 돼야 정권 교체와 새정치를 할 수 있다."

7·30 재보선에서 수원정(영통) 지역구에 출마하는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13일 기자들과 만나 "2017년 대선 때 다시 정권을 넘겨줄 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며 "새정치연합은 정의당이 있는 야당과 없는 야당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대표는 "더 큰 정의당과 더 큰 새정치연합을 위한 선의의 경쟁이 돼야 하는데 작은 당을 짓눌러 표를 가져가 이긴다면 앞날이 매우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권 연대와 관련해 "새정치연합은 노회찬 정의당 동작을 후보 출마 등에 대해 왜곡된 평가를 해왔다"며 "제1 야당은 작은 정당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새누리당을 제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표는 "후보자가 아닌 당 대표로서 평가할 때, 정의당의 당선은 새정치연합의 몰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을 견제하는 면에서 새정치연합의 당선보다 우리의 당선이 야권이 커지고, 더 건전한 경쟁 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7·30재보선의 정의당 당선 가능성을 '2+α'명 당선으로 내다봤다. 그는 "당초 재보궐 선거의 목표는 당선 가능성을 낮게 봐 확고한 제3 정당의 확보 등에 있었지만 실제 선거 운동을 뛰어보니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실망으로 '2+α'명의 당선으로 선거 목표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특히 직접 출마한 수원 영통 지역구를 '진보 성향이 강한 곳'이라고 평가하며 당선 가능성을 자신했다. 그는 "수원 영통은 연령대가 젊고, 참여도도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비서실장으로서 그 국정 철학에 대해 명확히 답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해서는 "무엇이 정치인 박광온의 정치 철학인지 분명치 않아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빈 기자 bini@mt.co.k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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