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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뭉칫돈` 박상은 내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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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을 받고 있는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64ㆍ인천 중구ㆍ동구ㆍ옹진군)이 다음달께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 검사)은 박 의원 측에서 발견된 자금에 대한 출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소환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구체적인 소환 일정에 대해서는 "늦어도 8월 말까지는 해운비리팀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혀 8월을 넘기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검찰은 박 의원 운전기사가 박 의원 승용차에서 꺼내 신고한 현금 3000만원과 박 의원 아들 집에서 나온 6억원의 돈뭉치가 어디서 제공된 것이고 어떤 성격인지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계좌추적팀을 구성해 박 의원 관련 계좌를 분석하고, 박 의원 지역구인 인천 중구ㆍ동구ㆍ옹진군에서 6ㆍ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후보자와 박 의원에게 쪼개기 후원금을 낸 인천지역 해운 항만 하역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된 현금이 공천헌금이란 단서를 아직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 의원 진술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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