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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 진통 끝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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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이상길 기자 =

6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원 구성이 진통 끝에 마무리됐다.

전반기 의장으로 박영철 의원이 다시 내정된 가운데 21명의 새누리당 의원들은 10일 오전부터 의원총회를 갖고 나머지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내정했다.

10일 오후 6시 현재 마감된 추가후보등록 결과에 따르면 제1부의장은 허령, 제2부의장은 배영규 의원이 각각 등록을 마쳤다.

또 운영위원장 김정태, 행정자치위원장 송병길, 환경복지위원장 한동영, 산업건설위원장 김일현 의원이 각각 후보로 등록했다.

앞서 교육위원장은 새누리당 강대길, 새정치민주연합 최유경 의원이 나란히 등록했다.

이날 의원총회는 오전 일찍부터 후보등록 마감 전까지 계속됐다.

이처럼 진통을 거듭한 데는 의정경험이 전무한 초선의 배영규 의원을 제2부의장에 앉히는 문제를 비롯해 이해관계 논란이 불거졌던 환경복지위원장과 교육위원장 내정 문제가 쟁점이 됐기 때문이다.

당초 환경복지위원장에는 초선의 문석주 의원이 유력했으나 농소하수처리장 인근 투기의혹논란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상대 후보의 주장을 통해 불거지면서 결국 한동영 의원으로 바뀐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교육위원장의 경우 새누리당 강대길 의원이 첫 후보등록 실시기간인 지난 3일 등록했으나 입시학원을 운영해온 강 의원의 전력이 시민단체들로부터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지적을 받으면서 논쟁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선 의원들이 전반기 원 구성에 내정된 의원들을 대상으로 후반기에는 자리를 내려놓으라는 자발적인 각서를 요구하면서 회의가 길어졌다는 전언이다.

울산시의회는 15일 163회 임시회를 열고 투표를 통해 원 구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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