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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美 선밸리 ‘드론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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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 경제인 모이는 행사 앞두고 무단 촬영 단속 나서

파이낸셜뉴스

【 뉴욕=정지원 특파원】 전 세계 경제계 주요 인사들이 모이는 '앨런앤코 미디어 컨퍼런스'에 무인항공기(드론·사진) 경계령이 내려졌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행사의 주최 측은 드론을 띄워 행사의 사진 촬영을 꾀하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경계태세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의 휴양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전자, 금융, 미디어 분야의 주요 경영자들이 모이는 비공개 행사로 투자은행인 앨런앤컴퍼니가 지난 1983년부터 주관하고 있다.

이 행사는 산업과 경제, 문화를 망라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참석할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과거에도 이 행사에 무선조종기를 이용한 드론 경계령이 내려진 바 있지만 올해는 드론 사용이 급증하면서 주최 측이 특히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상업 목적의 드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레스 도어 FAA 대변인은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드론 사용은 법에 어긋나는 행위"라며 "만약 이 행사에 드론을 사용하는 사람이나 업체가 있다면 이를 철저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행사에 참석하는 주요 참석인사로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존 말론 리버티미디어 회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래리 페이지 구글 CEO와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 드류 휴스턴 드롭박스 창업자 등이다.

또한 애플의 팀 쿡 CEO와 에디 큐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 등이 참석하며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참석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jjung72@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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