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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경찰, 오산시 관권선거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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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직 ‘백발회’ 회장·前 오산시 대외협력관 소환조사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찰이 오산시 전·현직 공직자와 산하기관 간부들이 연루된 관권선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오산시 관권선거 수사의 핵심인 이른바 ‘백발회’ 회장 이모(52)씨와 전 오산시청 대외협력관 마모(60)씨를 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은 6·4 지방선거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의 저서를 무상으로 기부하고 권리당원 명부 서명을 받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발회는 오산시 공무원 및 시 산하기관 간부들이 대거 포진된 사조직으로 곽상욱 오산시장 관권선거 의혹의 핵심 단체로 알려졌다.

백발회 회장인 이씨는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오산지부 사무국장직을 맡고 있으며 마씨는 곽 시장 재임기간인 2012년 11월~2014년 5월까지 계약직 공무원(나급)으로 활동했다.

경찰은 이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기 직전 차량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이들에 대한 관권선거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말 오산시 전 보좌관 심모(45)씨와 시 체육회 과장 박모(45)씨를 곽 시장 저서 1000여권을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배부한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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