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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노회찬, 동작을 출마선언…"한국정치 판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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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8일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체질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내가 앞장서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다"라며 "또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노회찬이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그는 "실로 이 나라는 이름 없는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져 왔고 그들의 땀방울로 성장해왔다"며 "이름 있는 사람 앞에 줄서는 정치가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참배 이유를 소개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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