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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與, 서산 한상률 공천놓고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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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새누리당이 7ㆍ30 재ㆍ보궐선거 후보로 수원을에 정미경 전 의원, 충북 충주에 이종배 전 충주시장, 울산 남구을에 박맹우 전 울산시장, 김포시에 홍철호 김포시당협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재ㆍ보궐선거 지역 15곳 중 10곳에 후보를 확정했다.

7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수원을ㆍ충주ㆍ울산 남구을은 여론조사 경선, 김포시는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확정했다.

또 전남 나주 화순에는 단독 출마한 김종우 전 나주동강농협조합장을 선정했다. 이로써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된 곳은 김포시 홍철호, 수원을 정미경, 평택을 유의동, 충북 충주 이종배, 울산 남구을 박맹우, 수원정 임태희, 대전 대덕 정용기, 광주 광산을 송환기,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전남 나주화순 김종우 등 10곳이다. 공천 신청이 없는 전남 영광함평장성담양에는 앞서 6ㆍ4 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였던 이중효 효창산업 대표를 상대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상대로 설득을 지속하고 있다. 또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서도 출마 여부를 타진하고 있지만 설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나 전 의원 측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할 명분이 작다"고 부정적인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충남 서산태안은 김제식 전 서울지검 부장검사, 성일종 엔바이오컨스 대표, 한상률 전 국세청장으로 압축된 상태다. 성 대표는 이번에 의원직을 상실한 성완종 전 의원 동생이다. 가족이 설욕에 나선 셈이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은 재보선 공천으로 내홍이 일고 있다. 특히 한상률 전 국세청장을 놓고 분란이다. 공천관리위원인 김태흠 의원은 한 전 청장이 경선 후보군에 포함되자 공천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김 의원은 한 전 청장이 권력형 비리 사건에 연루된 것을 근거로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할 것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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