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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서청원 "광역 시도지사 회의 정례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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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뉴시스】김용덕 기자 =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청원 의원이 7일 제주를 방문,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제주포럼통일' 강연에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가 되면 광역 시도지사 회의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은 "공천으로 당선된 시도지사와 당과의 유대관계를 좋게 할 필요가 있다"며 "광역 시도지사 회의 정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제가 과연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중앙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당에서 함께 조직적으로 지원해 주는 게 도지사에 대한 예우"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주도는 현재 신공항 건설이 현안"이라며 "이는 대통령 공약사업이기 때문에 원희룡 도지사와 함께 신공항 건설 문제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당 대표로 출마하게 된 계기는 국가가 어렵고 정부도 어렵고 당도 어렵기 때문"이라며 "국가 대개조로 국민 열망을 담아 당이 앞장서서 개혁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치가 실종됐다. 대화 정책이 어렵다. 여야는 갑을 관계가 아니다. 상생의 정치로 대화정책을 복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당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웰빙정당으로 바꿔져야 한다. 우리는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서민이 사는 곳에서 대부분 졌다"며 "당 대표가 되면 서민경제위원회를 구성해 서민경제대책 위원장을 직접 맡아 서민의 삶을 돌보는 국민의 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의원은 "우리는 통일을 준비해야 한다. 독일 베를린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통일에 대비하고 그 속에서 국가 개조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당 대표가 되면 통일 헌법도 당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총리와 장관 인사 난맥상과 관련 "인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이 인사수석실을 만든 것은 다행"이라고 평했다.

제주의 현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 의원은 "원희룡 도지사를 오늘 잠깐 만났는데 상경하기 전 티 타임 시간을 갖고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원희룡 도지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그는 "원 도지사는 아꼈던 후배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당 대표 출마에 따른 대통령의 의중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선후배 의원들이 당이 어려운데 경험이 많은 사람이 나와야 한다고 해서 출마하게 됐다"고 답변했다.

kydjt630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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