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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재보선 대진표 윤곽…수원 영통 '임태희 투입', 승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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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리서치앤리서치의 배종찬 본부장, 민정치컨설팅의 윤희웅 여론조사센터장과 이야기 이어가 보겠습니다.

Q. 어제(6일) 있었던 새누리당 첫 합동 연설에선 여전히 누가 대통령과 더 가깝냐가 쟁점이 된 것 같은데요.대통령 지지율 하락하는 지금 분위기상으로 보면 이게 도움이 되는 전략입니까?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조사센터장 : 전당대회에서 70%가 당심이 들어가게 되어 있다. 이 사람들이 대통령과 과도하게 각을 세우면서 본인의 정치를 하려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다. 다함께 정권의 성공을 바라는 당심이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당권 주자들이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을 지원하고 협력하겠다는 이미지, 메시지를 충분하게 전달해야 승산이 있다.]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대통령과의 관계를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국민여론조사가 발표되면서 결과가 김무성 서청원 후보에 대해 여러가지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70%를 차지하는 현장투표가 진행되는데, 대통령의 의지, 대통령과의 관계를 어떻게 만드느냐에 대해 당원들이 생각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고, 높음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당대표가 어떤 사람이어야 된다가 현장투표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Q. 재보선 얘기 좀 해볼까요? 여야 모두 지금 상당히 고민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일단 동작을 얘기부터 해볼까요? 새누리당은 인물이 없어서 고민이고, 새정치연합은 전략 공천 진통이 크네요.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지방선거 이후 달라진 동작을 유권자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였다. 새누리당이 유리하다고 생각했겠지만, 지방선거 이후 이곳 동작 지역의 득표를 보면 박원순 후보가 57% 가까운 득표를 올렸다. 박원순 효과를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곳이 동작을이다. 새누리당으로서는 어떤 후보가 나와도 쉽지 않은 싸움이다. 거물이 나오더라도 이 선거에서 나와서 지게되면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Q.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이 수원 영통(수원 정) 출마를 결정했는데요, 여기가 3선의 김진표 의원 빈자리 아닙니까? 대표적 야당 강세지역인데 승산 있을까요?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조사센터장 : 수원 정 같은 경우는 20대, 30대, 40대 유권자들의 비율이 70%를 상회한다. 여당으로서는 상당히 불리한 지역이다. 임태희 전 실장이 희생하겠다, 당의 요청을 수락하겠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나간 것. 임태희 전 실장 같은 경우 대중성이 있고 역량이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인물이기 때문에 일정 정도 새누리당 지지 기반 약세를 만회할 수 있는 후보다. 다만 야당 후보가 누가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손학규 전 대표를 많이 이야기 하고 있다. 야당으로서는 가장 불리한 지역이 수원 팔달이다. 야당으로서는 영통에 내보내서 임태희 전 실장과 맞붙게 하는 안이 하나 있고, 더 힘든 팔달 지역에 손학규 대표를 내보내서 수원 세 곳의 승리를 이끄는 전략이 있을 수 있다.]

[배종찬/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 건선, 영통, 팔달 세 군데서 한꺼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어느 한 곳 지역구의 결과가 다른 지역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야권의 경우 재보궐 선거의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거물급 인사를 내보내 유권자의 적극성을 이끌어내겠다는 것이고,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보수적 성향의 지지자를 새누리당 지지자로 묶어내느냐에 달려있다. 새누리당 후보들의 성격은 대체적으로 그 지역의 기반을 가지고 있는 후보들이 많다. 지역 기반의 새누리당 후보와 거물급의 인지도가 높은 야권 후보간의 대결, 이것이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가 가장 중요해 보인다. 수원 건선과 팔달, 영통 중에서는 건선 지역에서의 결과가 세 곳의 결과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

Q. 전남 순천·곡성은 '박근혜의 남자' 이정현 전 홍보수석과 '노무현의 남자' 서갑원 전 의원의 대결로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죠? 여긴 야당 텃밭인데, 이정현 수석 가능성 어느 정도 있을까요?

[윤희웅/ 민정치컨설팅 여론조사센터장 : 호남이기 때문에 야당 후보인 서갑원 전 의원이 선전할 것으로 보이긴 합니다만, 이정현 전 수석도 광주에서 호감도가 높은 인물이기 때문에 상당한 득표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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