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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종합]野 "금천구선관위 투표집계부정, 당선자 바뀌어"…선관위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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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금천구 제2선거구 개표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선거관리위원회는 즉각 반박했다.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논평에서 "지난 6·4전국동시지방선거 서울시의원 금천구 제2선거구 개표과정에서 금천구선관위가 무효로 처리된 3표를 새누리당 후보 집계에 포함시키는 등의 집계부정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한 대변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금천구 제2선거구 결과는 선관위 공식집계에 따르면 1위와 2위간 표차가 2표에 불과했다"며 "그런데 금천구선관위는 개표과정에서 무효로 처리된 3표를 새누리당 후보 집계에 포함시키는 등의 집계부정을 시도해 당선자를 바뀌게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공은 중앙선관위에 넘어갔다. 중앙선관위는 금천구선관위의 집계부정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된 금천구 선관위 직원들을 엄벌에 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선관위는 반박을 내놨다.

서울시 선관위(위원장 이성호)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에서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선관위 5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의원 선거 금천구제2선거구의 이원기 후보자가 제기한 당선무효소청에 대한 투표지 재검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재검표는 서울시의원선거 금천구제2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한 총 5만8429표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재검표 결과 1위와 2위의 득표차가 당초 2표차에서 1표차로 줄어들었지만 당선자는 변동이 없었다"고 재검표 결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금천구선관위가 실시한 개표과정에서의 부정은 전혀 없었으며 집계부정 역시 있을 수 없다"며 "재검표 결과에 대한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성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보고 앞으로 이와 같은 주장이 계속될 경우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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