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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충주시의회 의장단 선출 놓고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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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충북 충주시의회가 원 구성을 둘러싸고 출범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새누리당 시의원 8명은 4일 오후 충주시청에서 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 시의원들은 정상적인 원 구성을 방해하는 꼼수 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소수 의석을 얻는데 그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들이 오는 7일 개원하는 제7대 충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일부 시의원을 규합, 의회를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윤범로 의원 등 3명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7명이 공조, 다수 의석을 확보한 새누리당이 의장 후보로 정한 홍진옥 의원을 배제하고 윤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려 한다는 얘기다.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의회 의석 19석 가운데 새누리당은 12석, 새정치민주연합은 7석을 차지했다.

새누리당은 지난달 27일 소속 의원 9명이 모여 전반기 의장 후보로 여성인 홍 의원을 추대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 불참한 윤 의원은 "19명의 시의원 가운데 9명이 모여 의장을 결정했다면, 나머지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반발, 독자 출마 의지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이런 움직임과 관련 윤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3명의 시의원에 대해 해당 행위를 하면 엄중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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