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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경남 무소속 당선 단체장 3인 다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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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경남 자치단체장 3인이 제각각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무소속으로 시장·군수에 당선된 3명 가운데 1명은 새누리당에 입당했고 2명은 무소속을 유지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현재로선 새누리당 입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당원이었지만 당내 경선룰이 잘못됐다며 지난 4월 탈당했다.

그는 지난달 당선인 신분으로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당에서 입당을 권유해오면 응하겠지만 먼저 입당하지는 않겠다"고 한 바 있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지난 1일 취임 직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무소속으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군의원 10명중 7명이 새누리당 소속이지만 무소속으로 군정을 수행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이에비해 윤상기 하동군수는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달 중순께 새누리당 경남도당에 재입당을 신청, 중앙당의 의결을 받아냈다.

윤 군수는 6ㆍ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군수후보 경선에 참여했으나 새누리당이 후보가 난립한데다 부정 의혹이 제기된 하동군수 선거구를 무공천 지역으로 결정하자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당선되면 새누리당에 들어가겠다"는 밝힌 바 있어 재입당이 이미 예상됐다.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경남 시장·군수는 18명이다.

윤상기 하동군수가 새누리당에 입당함에 따라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15명, 무소속 2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김맹곤 김해시장) 등 구성을 보이고 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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