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선관위, 불법 선거운동 단속 강화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 해운대구선거관리위원회는 7·30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 단속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해운대구선관위는 이를 위해 다른 구선관위에서 직원 10여 명을 지원받고 공정선거지원단 20여 명을 위촉, 단속총괄본부를 구성했다.

해운대구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에서 이번 보선을 6·4 지방선거의 연장선이자 정국 주도권을 결정할 선거로 의미를 부여하는 등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불법 선거운동이 벌어지지 않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운대구선관위는 또 이번 선거가 본격 휴가철에 이뤄져 투표율이 극히 저조할 것으로 우려하고 다양한 홍보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의 경선으로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을 공천했다.

이런 가운데 6·4 지방선거 때 무소속으로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해 패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이 출마 여부를 고심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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