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단법인 전남 여성플라자에 따르면 6·4 지방선거에서 전남 지역의 여성 광역의원 지역구 당선인은 전체 52명 가운데 1명(1.9%)에 불과했다.
비례대표를 포함하면 58명 중 5명(8.6%)이 여성이었다.
이런 비율은 여성 광역의원을 배출하지 못한 충남에 이어 최하위로,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당선인 가운데 여성비율도 전국 평균(14.3%)보다 5.7%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여성 기초의원 비율도 지역구 전국 평균(14.6%)보다 8.9% 포인트 낮은 5.7%에 불과해 전국 최하위였으며 비례대표를 포함한 전체 당선인 중 여성비율도 전국 평균(25.3%)에 크게 못 미치는 18.4%로 14위였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8곳에서만 여성 기초의원 지역구 당선인을 배출했다.
반면 광주는 광역의원 당선인과 기초의원 당선인 가운데 여성의 비율이 각각 21.1%로 1위, 23.7%로 2위를 차지했다.
전남 여성플라자의 한 관계자는 "지역 정치는 생활 정치로 여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지녔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지역에서는 여성의 참여가 저조하다"며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교육과 제도가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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