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원은 이날 '7·30 재보선 공천 관련 입장'을 내고 "지난 6·4 지방선거에 이어 지도부의 독단과 독선적 결정이 도를 넘고 있는데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원칙이 없는 공천은 당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결국 선거의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에서 진보·보수·중도 같은 노선도 매우 중요한 가치지만 그 가치의 상위에 원칙이란 가치가 있다. 원칙을 존중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 정치가 성립되는 것이다'는 노무현 대통령 말을 인용하면서 "공천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사천이 되지 않기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7·30 재보선 승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당 지도부는 원칙, 신뢰,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는 공천으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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