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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지상파 3사 "JTBC가 출구조사 사전입수해 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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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가 자신들의 6·4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JTBC가 사전에 입수해 도용했다며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KBS·MBC·SBS는 3일 “6월4일 오후 6시 전후 3사와 JTBC의 출구조사 발표화면을 비교한 결과, JTBC가 3사의 방송을 보고 인용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입수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형사고소와 손해배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상파 3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많은 비용과 노하우가 투입된 3사의 중대한 영업 비밀 자산인 출구조사 결과를 3사의 방송이 끝나기도 전에 JTBC가 방송한 것은 도용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 JTBC에 방송 경위에 대한 소명을 요구했고, JTBC는 지난달 26일 “3사 출구조사를 인용 보도했다. 정당한 취재 활동을 통해 취득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지상파 “3사는 출구조사 1·2위 후보의 득표율 정보가 3사 어느 곳에도 나오기 않거나 나온 직후에 JTBC 방송에 나왔다”며 “JTBC의 해명을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범준 기자 seirot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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