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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방선거 앙금 '툭툭 털자'…증평군민 화합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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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증평=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증평군민이 6·4지방선거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와 증평발전포럼은 3일 오후 3시 증평군청 대회의실에서 지방선거 출마자 10여 명과 사회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마음으로 맞잡은 손 증평 발전 함께해요'란 슬로건으로 증평군민 화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는 당·낙선인은 물론 사회단체장 간 화합과 지역 발전에 협력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김기환 증평발전포럼 회장은 대회사에서 "당선인은 앞으로 현명한 군정·의정활동을, 낙선인은 지역 일에 앞장서서 재기할 수 있길 바란다"며 "갈등을 툭툭 털고 지역 발전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축사를 통해 "개인이 극복해야 하지만 사회단체에서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고맙다"며 "온 힘을 다해 지역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최건성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장도 "정당과 정치색은 달라도 증평 발전에는 한 마음일 것"이라며 "소모적 정치 논쟁은 덮고 하나 되는 새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육재동 증평단군봉찬회장은 "해방 직후 지역 인사들이 좌우로 갈라진 지역 민심을 수습하기 위해 증평 단군전을 건립한 것으로 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지역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군민 화합대회는 한별이합창단이 지역 화합을 염원하는 합창으로 끝을 맺었다.

증평군에서는 6·4지방선거에 모두 22명의 선출직 후보자가 출마해 8명이 당선됐다.

증평발전포럼과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는 이번 선거기간 군의원 후보자 초청 토론회를 열었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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