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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선거 갈등치유하자" 증평서 군민화합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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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증평발전포럼과 증평군 사회단체협의회는 3일 오후 증평군청 회의실에서 6·4지방선거 출마자와 사회단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증평 군민화합대회'를 열었다.

그러나 당선자들은 대부분 참석했으나 낙선자는 3명만 참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홍성열 군수는 "증평 발전에 대한 애정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그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아달라"며 "살기 좋은 증평 건설을 위해 조언과 고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우종한 군의원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어 낙선자의 심정도 잘 안다"며 "당선자와 낙선자들이 모두 지역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한 초심을 잃지 않으면 지역 발전의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의원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정태윤씨는 "오늘 행사 초대를 받고 망설였지만, 선거 기간에 많은 것을 배웠고 지역 발전에 보탬을 주자는 좋은 마음에서 참석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출마자들이 일일이 자신의 소감을 말했고, 참석자들은 '화합의 케이크' 절단식을 한 뒤 다과를 먹으면서 지역발전과 화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종인 증평포럼 대표는 "선거 기간에 출마자들뿐 아니라 사회단체 관계자들도 지지 후보에 따라 편이 갈렸던 것이 사실"이라며 "선거에서 빚어진 갈등을 조금이라도 빨리 털고 가자는 취지에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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