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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새정치연합, 동작을에 기동민 전략공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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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을 비롯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 등 5곳 전략공천 지역 선정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 News1 박태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키로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참석자가 뉴스1과 통화에서 전했다.

당초 기 전 부시장은 광주 광산을(乙)에 공천을 신청했었다. 당 지도부는 최근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공천을 놓고 공천 신청자들간 갈등이 격화되자,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이라는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 전 부시장 전략공천은 안철수 공동대표가 적극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작을 공천을 놓고 안 공동대표의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는 기 전 부시장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격차로 재선에 성공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동작을에 출전시킬 경우, 기 전 부시장을 내세워 '김문수 대 박원순'의 구도로 치르겠다는 복안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기 전 부시장이 당내 고(故) 김근태 전 의원 그룹인 민평련계로 분류되는 만큼 당내 반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작을 출마를 고려 중인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과의 관계도 고려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새정치연합은 또 기 전 부시장의 전략공천을 확정한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 등 지역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공천 경쟁이 치열했던 광주 광산을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함에 따라 '경선'을 요구했던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도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전략공천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당 지도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부 신청자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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