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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7·30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본격 선거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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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지난 6·4지방선거때 부산시장에 출마한 서병수 전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여·야 후보들의 윤곽이 수면위로 드러나면서 사실상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새누리당은 이번 7·30 부산 해운대·기장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을 위해 배덕광 전 해운대구청장과 김세현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을 경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배 전 청장과 김 전 총장은 최근 당 부설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해운대·기장갑 후보자를 오는 8일 당원 3000명 직접 투표와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경선으로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양 후보는 최종 공천 티켓을 따기 위해 공·사조직을 동원, 당심과 민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당초 '전략공천' 대상으로 고려했던 해운대·기장갑 선거구를 상향식 공천으로 방향을 틀어 상향식 경선 방침으로 가닥 잡은 것은 다른지역의 전략공천에 대한 정치적 부담을 덜기위해 새누리당이 다소 유리한 이 지역에서 공천원칙을 지키려 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 후보로 결정된 윤준호 부산시당 대변인도 2일 오후 이번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 채비에 돌입했다.

윤 예비후보는 오는 7일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새정치민주연합은 6·4지방선거에서 확인된 민심의 변화 바람을 살리기 위해 이번 해운대·기장갑 보궐선거에 안철수 대표, 조경태 최고위원, 문재인 국회의원 등의 지원과 함께 당력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 새정연 부산시당 집행위원이 전원 선대위를 맡고 6·4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기초·광역의원 60여명이 모두 해운대·기장갑 지역을 세분해 바닥 민심을 훑기로 하는 등 총력전을 펼 전략을 짜고 있다.

이런 가운데 6·4지방선거에 출마해 박빙의 표차로 낙선한 오거돈 부산시장 후보도 이번 보궐선거 참여를 권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시장선거에 이어 국회의원 보궐 선거에서도 ‘오 신드롬’이 최대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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