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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박원순 시장 3일 광주행…광산乙 출마 기동민 지원사격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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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의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광주 광산을(乙) 공천이 후보난립으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3일 광주행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3일 광주시청을 찾아 윤장현 광주시장과 양 시의 생활밀착형 혁신정책을 공동 발굴·추진하고 상생발전을 도모하는 내용의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민선 6기 출범 이후 체결한 첫 지자체간 우호교류협약이며, 시민밀착형 혁신정책을 공동 추진하고 변화하는 행정수요를 반영해 협력이 필요한 새로운 사업 위주로 협약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 시장은 협약을 마친 뒤 광산을에 출사표를 던진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만나 격려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 부시장은 박 시장의 1기 시정을 지근거리에서 보필해온 최측근으로 이번 재보궐선에서 한단계 정치적 도약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다.

박 시장 외에도 고(故) 김근태 민주당 고문, 박지원 의원 등 새정치민주연합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거물급 정치인들을 보좌해왔지만 정치 전면보다는 후방에서 역할을 해왔다.

그는 지난 6·4지방선거에서 확인된 이른바 '박원순 효과'를 현실정치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상의 유일한 리트머스다.

서울시 정무라인에서 투톱을 이루다 이번 재보궐선거에 나란히 출사표를 던졌던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 비서관이 서울 서대문을 재선거가 무산돼 출마가 불가능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이후 박 시장은 광주에서 '새정치'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며 주가를 올리고 있다.

이날 광주행으로 사실상 기 전 부시장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선 박 시장이 혼전양상인 광주을 공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sds11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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