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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지방선거 경험한 유권자들, 제도개선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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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6월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한 유권자들이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도 개선안을 제시했다.

중앙선관위가 최근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아이디어 및 체험리포트 공모전'을 실시한 결과 자영업자인 박노경씨가 제안한 '후보자 선거벽보를 축소해 투표소 내에 부착'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박씨는 제안서에서 "이번 지방선거 때는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해 후보자 이름을 일일이 외울 수가 없어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후보자 벽보를 축소해 투표소 내에 부착하고 벽보에 간략한 약력과 공약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인천 부평구청에서 일하는 이정숙씨는 투표함에 바퀴를 붙이자는 제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이번 지방선거는 7개 선거로 투표용지의 양이 많아 투표가 종료된 후 투표함과 잔여투표용지를 개표장으로 옮기는데 어려움이 많았다"며 "너무 무거웠으며 반납용 배낭에 잔여투표용지가 다 들어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반납용 배낭과 투표함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바퀴를 부착하자"며 "투표함의 경우 투표장소에서는 고정핀을 이용해 고정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전남 영광군청 직원인 인경호씨는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투표에 참여하면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해주는 방안을 제시해 장려상을 받았다.

인씨는 "학부모와 함께 투표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참여후기를 공모하고 투표 체험 학생에게 4~8시간의 봉사활동을 인정하자"며 "학부모와 학생의 투표참여 인증샷을 제출하게 하거나 투표관리 공무원으로부터 확인서를 발급받아오게 하면 확인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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