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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천시의회 개원 이래 첫 野의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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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뉴시스】 이정하 기자 = '야(野)당 불모지' 경기 이천시에서 최초로 야당 시장이 탄생한데 이어 시의회 의장까지 야당이 차지했다.

이천시의회는 2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새정치민주연합 정종철(49) 의원을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재선의 정 의원은 총 9명 의원 가운데 5명으로부터 표를 얻어 당선됐다. 시의회 개원 이래 야당 의원이 의장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는 새누리당 5석, 새정치민주연합 4석으로 구성됐다.

초선 의원 1명을 제외한 새누리당 의원 4명이 의장직을 두고 자리싸움을 벌이다 결국 이탈표가 나오면서 새정치연합에 의장직을 내주게 됐다.

의장직을 새정치연합에서 차지하면서 같은 당인 조병돈 시장의 시정 운영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천시는 그동안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보수여당 텃밭이었지만 6.4지방선거 공천과정에서 공천헌금 및 전략공천 등의 잡음이 일면서 처음으로 야당 시장이 당선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한편 부의장은 3선의 새누리당 김문자(49·여) 의원이 5표를 얻어 당선됐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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