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검찰, 지방선거 당선자 90여 명 수사 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달 치러진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당선자 90여 명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정례 확대간부회의에서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전국적으로 2천 7백여 명을 입건했고, 이 가운데 당선자 90여 명이 포함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이어 "필요하다면 선거 사건을 담당하는 공안부 인력을 한시적으로 늘려서라도 관련 사건들을 정해진 기일 안에 최대한 신속히 처리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 총장은 "선거사건을 비롯한 공안 사건 처리는 시의성이 중요하다"며 "사건 처리가 지연돼 법질서 확립이라는 수사의 본래 목적이 손상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는 이번 달 치러지는 7·30 재보선을 전후해 지방선거 수사결과가 발표될 경우 불필요한 오해나 논란을 살 수 있는 점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 총장은 재보선에 대해서도 "선거 규모가 커 과열·혼탁 양상 우려가 높은 만큼 해당지역 검찰청은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구수본 [soobon@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