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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민선 6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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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매력·온정 넘치는 사회…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 매진"

연합뉴스

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 (무안=연합뉴스) 1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2014.7.1. <<전남도>> cbebop@yna.co.kr


(무안=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제37대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1일 오후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취임식을 하고 민선 6기 전남도정을 열었다.

취임식에는 전남도청 공무원과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으며 약력소개, 취임선서 및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지사는 취임식에서 "도지사라는 영광스러운 책임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신명을 바쳐 전남과 도민 여러분께 봉사하겠다"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을 에워싼 여건이나 역량이 녹록지 않고 넉넉지도 못하다. 인구도 줄고, 재산도 상대적으로 줄고 고령화는 최고수준, 소득은 최저수준이다"며 "이 흐름을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제 '변화와 혁신'을 피할 수 없으며 우리의 생각과 태도, 선택과 행동을 되돌아보고, 바꿀 것은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은 누구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수 없으며 도민 모두가, 특히 공직자가 생각을 공유하고 결단에 동참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생명의 땅 전남은 식량의 공급기지, 생명의 힐링기지, 스스로 생명력이 넘치는 땅이 돼야 한다"며 " 경제적, 사회적으로 활기찬 전남을 만들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이다"고 역설했다.

이 지사는 경제를 살리는 활기, 관광과 문화가 넘치는 매력, 사회적 약자에 대한 온정을 전남 도정의 핵심 목표로 삼았다.

그는 "활기를 되찾기 위해서는 경제가 살아야 하고 교육이 개선되어야 하며 매력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문화와 관광, 예술 등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6·4 지방선거 최고의 공약으로 평가받은 100원 택시 등 약자들을 위한 정책, 농촌마을 공동급식 등도 시군과 협의해 빨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도정 운영의 키워드로 소통과 공개, 배려를 강조했다.

그는 "도의회, 시민사회, 농어민, 노동자, 학계, 문화계 등과 부단히 대화하고, 특히 중요정책을 결정할 때는 소통의 과정을 반드시 거치겠다"고 말했다.

도정 운영의 한 축인 공직자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 지사는 "전남의 운명과 미래는 나에게 달려 있다는 자존과 전남을 위해 몸을 바치겠다는 헌신, 새로운 사고, 새로운 방식, 새로운 분야에 늘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농수산물 유통센터 방문에 이어 현충탑, 김대중 전 대통령 동상 참배 등을 했으며 취임식 뒤 기념식수를 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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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 (무안=연합뉴스) 1일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취임식이 열리고 있다. 공무원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력소개, 취임선서, 취임사, 축하메시지 낭독, 도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2014.7.1. <<전남도>>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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