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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긴급 기자회견’ 김무성이 ‘공정공천’ 강조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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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생생뉴스]새누리당 유력 전당대회 주자인 김무성 의원은 29일 “7ㆍ30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6ㆍ4 지방선거처럼 (박근혜) 대통령에게 의존해서는 안된다”며 “대표가 되면 재보선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당 지도부를 겨냥해 ‘공정한 공천’을 촉구했다.

세월호 이후의 민심 이탈과 최근 총리 내정을 둘러싼 잡음으로 미니총선급으로 부상한 재보선에서의 위기감을 ‘공정공천‘을 통해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공천경쟁 시작과 관련해 파열음이 나오면 새누리당으로선 힘겨운 재보선 싸움이 될 것을 우려, 사전에 ‘공정’을 화두로 한 새로운 선거 전략 이미지를 제시했다는 분석이다. 그만큼 여당으로선 재보선 패배 위기감이 짙다는 얘기도 된다는 평가다.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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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7ㆍ30 재보선이 전대 이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가 힘을 받느냐 받지 못하느냐를 좌우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에 대한 민심이 현재 떠나가고 지지도가 하락하는 위기를 맞아 벌써부터 ‘재보선이 쉽지 않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이는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런 데도 전당대화를 앞두고 당이 분열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재보선을 앞두고 우리는 치열함으로 무장하고 총력을 다해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새누리당의 필승을 위해 당 지도부와 공천심사위에 제안한다”며 “공정한 공천, 승리하는 공천을 해 달라. 국민이 사랑하는 후보, 지역 주민이 원하는 후보가 ‘필승 후보’”라며 상향식 원칙에 기반한 공정한 공천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는 “선거에는 특별한 왕도가 없다. 지역 주민이 원하는 후보를 공천하고 온 힘을 다하는 게 왕도”라면서 “국민이 사랑하고 지역주민을 원하는 후보가 ‘필승후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후보 간 공개적인 신사협정 체결로 국민과 당원에게 하나 된 새누리당의 모습을 보여주자”면서 “각 후보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를 출범시켜 깨끗한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그는 “나부터 혁신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네거티브 없는 선거, 돈 봉투 없는 선거, 줄 세우기와 세 과시 없는 ‘3무(無)선거’를 치르겠다”며 “합동연설회를 할 때도 장외 천막을 치고 꽹과리 치는 식의 세과시를 안하겠다”고 약속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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