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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조립식 가족' 황인엽, 母 문제로 배현성과 감정 싸움…"엄마가 버린 애들이라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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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전하나 기자]
헤럴드경제

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황인엽과 배현성이 엄마 문제로 싸우게 됐다.

16일 방송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김산하(황인엽 분), 강해준(배현성 분)이 각자의 가족 관계로 고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해준의 친부 양동구(이종혁 분)가 찾아왔다. 양동구는 "너 가졌다고 나한테 말만 했어도 우리 부자가 이렇게 생이별할 일이. 우리 부자가 19년 만에 만나는 일은 없었을 텐데 말이야"라고 말했고, 강해준의 "어떻게 아시고 여기까지"라는 물음에 당황했는지 명함을 넘기고 자리를 떠났다.

김산하가 강해준의 상태를 알아채고 다가갔다. 강해준은 "나보고 아들이라고 좋아하시는데. 반가운 거 같기도 하고. 내가 너무 반가우면 아빠한테 미안 안 하나? 아빠라고 부르며 산게 얼만데. 이제와서 사실은 나한테 진짜 아빠가 있었어요. 너 같으면 말할 수 있나?"라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그리고 강해준은 "안심이 되는 게 하나 있다. 나 태어난 줄도 몰랐다고 하니까. 적어도 나를 미워해서 버린 건 아니라서 그래서 조금 안심이 된달까? 위로가 된달까?"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말했다.

강이현(민지아 분)은 "언니가 임신했을 때 같이 있는 거 봤다"라고 말했고, 강해준은 "아닌데 나 낳은 줄 몰랐다고 하던데. 엄마가 나 가졌을 때 말 안 했다고 있는 줄도 몰랐다고"라며 충격받았다. 이에 강이현은 "언니도 나도 한참 후에 알았다. 그때쯤에 엄청 부잣집 막내 딸이랑 결혼했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강해준은 "신경 쓰지 마라. 안 만날게. 그럼 이모 나 보나?"라며 애써 밝은 모습으로 이모와 헤어졌다.

이후 강해준이 자신의 친아빠가 윤정재(최원영 분)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윤정재는 "친아빠는 너 데리고 가고 싶어하던데. 친아들인데 당연히 데리고 가고 싶어 하시지. 그 심정 이해하지. 그리고 너도 아무래도 친아빠니까 네가 따라 가고 싶으면, 그래도 아빠 의견을 묻는다면. 아빠는 안 갔으면 좋겠어. 너 아직 고등학생이고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아빠가 너 밥도 해줄 수 있고 또 네 교복도 다리고, 아니다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는데. 아빠가, 아빠는 좀 더 그거 하고 싶어서"라며 강해준을 붙잡았다.

윤정재의 진심에 강해준은 "가라고 할까 봐. 말 안 했어요. 저 원래도 엄마 올 때까지만 데리고 있으라고 했잖아요. 근데 이제는 엄마 대신 친아빠 왔으니까 가라고 할지도 몰라서. 무서워서"라며 오열했다. 그런가운데 강해준의 친아빠 소식을 알게된 윤주원은 "친아빠는 가끔 보라고 그러면 되겠다. 이모 가끔 보는 것처럼"라며 강해준을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당연하다는 듯 말했고, 이야기를 들은 강해준이 감동해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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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조립식 가족' 방송캡쳐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김혜은 분)가 학교 앞으로 김산하를 찾아왔다. 권정희는 "엄마가 그동안 소원했지? 섭섭할 수 있어"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섭섭이요? 10년 동안 연락 한 번 안 하셨어요. 전화도 안 하셨어요"라고 답했다. 이어 권정희는 자신을 밀어내는 김산하에 "10년 만에 보는 엄마한테 꼭 그래야겠니?"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권정희는 "너 용서하려고. 엄마도 너 용서해보려고"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무슨 용서요?"라며 어이없어했다. 권정희는 "나중에 후회할 말 하지마"라며 자신에게 냉정한 김산하를 꾸짖었다. 김산하가 "자식 버리고 떠난 엄마를 반기지 않으면 벌 받아요?"라고 소리치자 권정희는 "너 계속 모른 척할래? 둘뿐이었잖아"라며 죽은 동생 소정이 이야기를 꺼냈다. 김산하는 "어떻게 소정이 얘기를 하세요"라며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전 남편 김대욱(최무성 분)을 찾아간 권정희는 뻔뻔하게 자신의 현재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다 "산하 만나고 오는 일이야. 이제 보고 살고 싶다고 말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대욱은 "뭐래? 반가워할 줄 알았나봐?"라고 답했다. 권정희는 김산하를 서울로 데리고 가겠다며 모든게 김산하를 위한 일이라고 변명했고, 김대욱은 "버리고 갈 때는 언제고 그런 말이 나와?"라며 분노했다.

권정희의 서울 가자는 제안에 김산하는 "안 가요. 저번에 말씀드렸잖아요.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요. 그거 각자 행복하자는 거였다"라고 답했다. 이에 권정희는 "엄마랑 아빠랑 소희랑 가족끼리 같이 사는 게 맞는 거잖아"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저 그러고 있어요. 왜 내 의견은 한 번도 안 물어봐요? 내 의견은 안 중요해요? 이만 가세요. 가게 저녁 장사해야 해요. 가능하면 다신 오지 마시고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김산하를 붙잡은 강해준은 "나중에 다시 오시라고 내가 말하고 올까?"라며 다급해했고, 김산하는 "엄마랑 나랑은 그런 사이 아니라고 적어도 너네 엄마는 너 데리러 온다고 거짓말이라도 하고 갔지. 너네 엄마 돌아오면 너나 잘해. 그땐 나도 상관 안 할 테니까"라며 냉정하게 말했다. 이에 강해준은 "거짓말 아니다. 돈 벌면 온다고 했다. 온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김산하는 "그걸 아직 믿냐?"라며 비웃었다.

김산하의 말에 분노한 강해준이 그를 때렸고, 김산하는 "너나 나나 다른 사람들이 보면 그냥 엄마가 버린 애들이라고"라고 소리쳐 극의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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