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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한민구 "5·16은 군사정변, 5·17은 군사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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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담화 검증, 과거사 부정으로 있을 수 없어"

(서울=뉴스1) 김현 기자,서미선 기자 =

뉴스1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한 후보자는 "도발과 위협으로는 결코 자신들의 요구를 얻어낼 수 없다는 사실을 북한에게 확실히 각인시키겠다"고 말했다. 2014.6.29/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한민구 국방부장관 후보자는 29일 일본 아베 정부의 고노담화 훼손 시도와 관련, "과거사를 부정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안규백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다만 친일 역사관 논란에 휩싸여 낙마한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강연 내용에 대해 "문 후보자의 강연 내용과 관련해선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제가 그 시시비비를 가려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 후보자는 5·16에 대한 평가를 묻는 윤후덕 새정치연합 의원의 물음에 "교과서가 '5·16 군사정변'이라고 표현하고 저도 그 입장"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1980년 전두환·노태우 등 신군부의 5·17쿠데타에 대해선 "대법원에서 군사반란과 내란이라고 표현했고, 저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군의 정치적 중립에 대해 "핵심은 정치적 이념이나 이해에 무관하게 군 본연의 임무만 수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 산하 국방안보 추진단 위원으로 활동한 것과 관련해선 "제가 거명은 돼 있지만 활동한 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군 사이버사령부의 댓글사건과 관련, "수사 진행 중"이라며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군은 반드시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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