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7·30 충주 보선, 여·야 후보 8명 '옥석 가리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종배·한창희 등 8명 후보 접수… 여·야 공천 작업 속도

(충북·세종=뉴스1) 송근섭 기자 =

7·30 충주 보궐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후보자 접수를 마감하고 공천 작업에 착수했다.

29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지난 27일 충주 보선 입후보자 공모 마감 결과 한창희 전 시장을 비롯, 강성우(51) 전 충주시 중소상인회 사무국장, 임종헌(59) 한의원 원장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조길형 당선인에 아깝게 패한 한 전 시장은 체급을 올려 설욕을 노린다.

강성우 전 사무국장과 임종헌 원장의 경우 본선에 나선 적은 없지만 2011년 충주시장 재선거 때 예비후보로 도전한 경험이 있다.

새정치연합은 충주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한 것으로 알려져 누가 본선으로 직행할지 주목된다.

한창희 전 시장은 지선 패배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점이 부담이지만, 인지도나 경쟁력은 입증을 받았다는 평이다.

일각에서는 “잦은 선거로 피로감이 쌓인 충주시민들에게 새 인물을 선보여야 할 때”라며 기성정치인은 과감히 배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새누리당은 앞서 5명의 후보자 신청을 마감하고 옥석을 가리고 있다.

이종배 전 시장을 비롯해 유구현(61) 전 감사원 국장, 이건모(68) 전 국정원 감사실장, 이재충(60)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지창수(71) 전 서울시의원 등이 도전장을 냈다.

이 전 시장은 윤진식 전 국회의원이 지방선거에 출마한 3월부터 보선 출마 의지를 밝히고 준비를 해 왔다.

당시 윤 전 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나서면 이종배 전 시장은 재선을 포기하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조길형 당선인이 충주시장에 나서는 ‘교통정리설’까지 확산됐다.

이재충 전 부지사가 갑작스레 출사표를 던지면서 “윤진식 의원의 복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낮은 인지도가 걸림돌이다. 노은면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빼면 지역에 연고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치권에 도전장을 내민 유구현 전 국장, 이건모 전 실장, 지창수 전 시의원은 충주 유권자들에게 다소 낯선 인물이라는 점이 숙제다.

7·30 재보선 후보자 등록은 새달 10~11일로 이르면 다음주 중 여·야 후보가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