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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서청원 의원 "당화합 적임자" TK전폭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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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나호용 기자 = “요즘 정치가 실종됐다. 복원해야 한다. 여야 대결 정치로는 국가를 개조하지 못한다. 이 같은 문제를 가장 잘 풀어낼 수 있는 인물이 나(서청원)라고 생각한다.”

이는 유력 새누리당 당권도전 후보인 서청원의원이 27일 대구 모 식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만나 오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밝힌 당 대표 출사의 변이다.

서 의원은 당청관계는 물론 당내 화합을 이뤄낼 적임자로 자신을 지목하며, 대구경북이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호소했다.

“현재 박근혜 대통령의 국가 개조를 비롯한 중요 현안의 성공은 국회가 뒷바침 해 줘야 성공할 수 있다”며 여야 관계의 복원과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당내 화합을 이뤄내는 일 또한 시급한 과제라며 여야를 아우를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현재와 같은 꽉막힌 정국을 푸는 열쇠는 여야 대표간 소통이 선결되어야 하고, 여야 대표가 대통령에게 요구할 것은 함께 요구하고, 대통령 또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경색 정국 해법 방향을 제시했다.

거듭된 신공항 문제에 대해선 즉답을 피해 갔다.

서 의원은 신공항에 대한 분명한 입장표명 요구에 대해 “오는 8월이면 1차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느냐. 입지조사 결과가 나온 후 순리대로 풀어가면 될 것”이라며 원론적인 선에서 말을 맺었다.

다만, 지난 지방선거때 가덕도 회의에 대해선 “사전에 못 들었다”고 말해 저지 등을 할 상황이 아니였음을 강조했다.

향후 공천제도에 대해선 확실한 기준과 방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당의 수직적인 공천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며 “조금 문제는 있기는 했지만 오픈프라이머니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으로는 권력이 공천에 개입하거나 힘을 쓰는 시기가 돼서는 안된다. 젊은 신인을 발굴해 전국구로 가도록 당의 체질을 바꾸는데 전력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정권은 물론 당직에서의 TK소외 우려에 대해선 전혀 그렇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오히려 최경환 의원의 경제부총리 기용 등은 엄청난 선물이지 않나”라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했다.

서 의원은 지난 26일 이종진 대구시당 위원장 취임식에 이어 27일 정수성 경북도당 위원장 취임식에 참석했다.

또 같은날 시내 모호텔과 A웨딩에서 열린 소통투어에 각각 참석해 당심을 호소했다.

오후 7시에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에 참석하는 등 당심을 얻기위한 광폭 행보를 계속해 나간다.

n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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