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與, 재보선 공천 면접…"의석수 과반 반드시 넘겨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당선 가능성 위주로 공천"…지역 일정 이유로 이정현 불참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뉴스1

윤상현 공천관리위원장(가운데)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새누리 7.30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 2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4.6.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새누리당이 27일 전날에 이어 국회의원 의석수 과반 이상 확보를 목표로 7·30 재보궐선거 공천 면접 심사에 들어갔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6개 지역 공천 신청자 27명을 면접 심사한다.

해당 지역은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광주 광산구을·대전 대덕구·울산 남구을·충북 충주시 등이다.

윤상현 공천위원장은 "현재 국회의석수가 285석이고 새누리당 의석수는 147석"이라며 "어떻게든 7·30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 의석수) 과반을 반드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회의원 의석수는 300석으로 새누리당이 과반을 넘기려면 적어도 151석은 확보해야 한다.

이어 "15개 지역에 대해 18대 대선과 6·4 지방선거 득표율을 계산해보니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5대 10이었다"며 "당선 가능성 위주로 공천을 하면서 5 대 10의 숫자를 10 대 5로 바꿔놔야 할 과제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해서 공천 심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일정한 자격과 도덕성을 갖춘 전제 아래 당선 가능성이 고려되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공천위에서 상향식 공천으로 결정했을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정당 민주주의와 국민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날 면접이 예정돼 있던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지역 일정 관계로 면접 심사에 불참했다. 이 전 수석은 여당의 불모지인 전남 순천시곡성군 공천을 단독으로 신청했다.

새누리당의 한 관계자는 "적절한 이유가 소명되면 공천 면접에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과거에도 (공천 신청자 중) 면접을 보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공천 신청자가 없었던 경기 수원정, 전남 나주시화순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등 3개 지역의 공천 신청을 다시 공모하기로 했다.

또한 전날 대법원에서 의원직 상실이 확정된 성완종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서산시태안군 공천 신청 역시 접수받는다. 해당 지역의 공천 공고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이뤄진다. 접수기간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다.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 신청자들의 경쟁력이 현저히 낮다고 판단되는 지역 등에 대해선 우선추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이 가능하다. 내달 6~7일쯤 공천 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