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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역대 최대규모 '미니총선'...승부처 'BIG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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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7·30 재보궐 선거는 국회의원만 15명을 새로 뽑는 재보선 사상 역대 최대규모입니다.

의석 과반을 유지하기 위한 새누리당과 정국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대격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보선이 확정된 15개 지역구 가운데 민심의 척도인 수도권은 6곳에 이릅니다.

특히, 서울 동작을과 수원의 선거구 3곳 등 이른바 'BIG 4'지역이, 여야의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먼저, 동작을은 서울의 유일한 선거구로 확정되면서 상징적 의미를 띄게 됐습니다.

새누리당 동작을 후보로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 시장, 김황식 전 총리 등 거물급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금태섭 당 대변인과 허동준 지역위원장, 강희용 전 서울시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정동영 상임고문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수원은 전체 4개 선거구 가운데 3곳에서 국회의원을 새로 뽑는 사실상의 총선으로 치러집니다.

특히, 남경필 경기지사의 지역인 수원병은 야당이 손학규 상임고문 카드를 검토하면서, 여당에서는 이준석 전 비대위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의 이름이 나오는 등 빅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보선 결과는 정국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으로서는 당장 원내 의석 과반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현재 새누리당이 147석, 새정치연합 등 야당이 136석을 갖고 있어, 재보궐 선거 15석의 향배에 따라 정국의 주도권도 움직일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세월호 참사 뒤 치른 6월 지방선거가 무승부로 끝난 만큼, 이번 재보선을 통해 재평가를 받겠다는 계획입니다.

여야는 다음달 11일에 후보등록이 마감되는 점을 고려해 다음주 안에는 공천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어서, 여야의 대진표도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YTN 박조은[jo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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