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 교육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우리 세 사람은 서울 교육의 혁신과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위해 선거에서 공약한 정책 중 서울교육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합의한 사항들을 우선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조 당선인은 “세월호 참사로 가슴에 응어리를 가진 국민들에게 교육 분야에서 우리가 함께 손잡고 화합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오늘 공동 기자회견은 앞으로 서울 교육청의 정책과 행정을 잘 이끌어가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후보의 교육청 관료주의 개혁, 문 교육감의 자유학기제·진로체험교육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교육감은 “조 당선자가 교육감으로서 교육에 대한 꿈, 교육을 위한 공약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한다”며 “고 후보와 저는 경쟁을 마무리하고 조 당선자가 좋은 교육을 펼칠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고 격려했다.
고 변호사 또한 “오늘 우리 세 사람이 함께 서 있는 게 교육적으로도 의미있는 것 같다”며 “진영 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교육다운 교육을 하겠다는 조 당선자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생각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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