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타운, 도시재생 사업으로 추진… 제2롯데월드 안전검증 우선
박 시장은 이날 오찬 기자 간담회에서 “내부에서는 이번에 (정 전 의원 측이 제기한) 여러 문제 중에 허위가 많아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했지만 지난번 정 전 의원과 만남 후 이걸(고발을) 유지해야 하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아내나 가족들이 먼저 ‘다 정리해야 한다, 용서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어 그런 쪽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긴 마당에 그걸 말하기도 그렇고 시대정신도 통합, 상생 아니냐”고도 했다.
정 전 의원은 선거운동 기간 박 시장의 부인 출국설 등을 제기했다가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박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소수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이 거의 당선되지 못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당 후보들은 반발하겠지만, 지방선거의 경우 원래 공천을 안 하기로 했었으니 다음번엔 무소속 후보들도 함께 경선에 참여하게 해서 좋은 분이 있다면 (당원이 아니더라도) 그 인물로 단일화하는 등 풀뿌리 후보들도 도와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3선에 대해서는 “이제 좀 행복감을 맛보고 있는데 벌써 다음 선거를 얘기할 순 없다”고 즉답을 회피했다.
뉴타운사업은 도시재생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시장은 “1기 때는 수습에 집중했다면 이제 도시재생이란 큰 목표하에 새로운 정책 브랜드가 나올 것”이라며 “해제할 곳은 하고 수익이 될 곳은 강력히 추진하겠다. 중앙정부도 목표가 같아 대결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 측이 제기한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 문제에 대해서는 안전검증 후 판단할 문제라고 못 박았다.
박 시장은 “(제2롯데월드에서 많은 사고가 발생했는데) 안전하다는 충분한 검증 없이는 사용 허가를 해 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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