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문 후보자는 “개인은 신앙의 자유를 누린다. 그것은 소중한 기본권이다”라며, “내가 평범했던 개인 시절 내 신앙에 따라 말씀드린 것이 무슨 잘못이 되는가”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내가 존경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옥중서신이라는 책에서 신앙을 고백하며 고난의 의미를 밝혔다”며, “나는 그렇게 신앙고백을 하면 안되고 김대중 대통령은 괜찮은 것인가”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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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창극 후보자는 지난 2011년 교회 강연에서 언급한 내용이 알려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문 후보자는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난을 샀다.
역사 인식 등 자질 논란을 빚었던 문 후보자는 결국 총리 지명 14일 만에 문창극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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