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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김무성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 구성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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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박세희 기자 = 새누리당 대표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무성 의원이 24일 전당대회 각 후보의 대리인으로 구성된 '클린 전당대회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 앞에서 공개적인 신사협정을 체결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 기탁금도 낮추고 참가 당원들의 경비도 중앙당이 보조하면서 '저비용-클린 전당대회'가 되도록 하자"면서 "각 후보 캠프의 SNS 책임자들이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이런 움직임을 널리 확산해야 한다. '당을 살리는 전당대회'를 하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에 화답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기로에 서있다. 세월호 슬픔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국정도 불안하다. 이럴 때 당 대표 경선이 과열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매서웠던 국민의 회초리를 잊어서는 안 된다"며 "공멸이 아닌 함께 가는 공존의 전당대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비방과 사실왜곡 등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네거티브 선거, 한 적도 없지만 앞으로도 절대 안하겠다. 상대방이 네거티브를 해도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새누리당을 갉아먹는 부정부패의 싹을 아예 없애겠다"며 돈 봉투 없는 선거와 줄 세우기 관행, 세몰이나 세과시 등도 하지 않을 것을 공약했다.

김 의원은 "오로지 미래만 바라보겠다"며 국민의 삶을 지키는 새누리당, 대통령의 성공을 지키는 새누리당, 당원들의 자부심을 지키는 새누리당, '화합-포용-미래'의 비전을 실천으로 보여주는 정당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킴이가 되는 국민 안심정당 ▲지역 세대 성별 기업간 격차를 해소하는 상생의 정당 ▲노인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정당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되는 민심-당심이 일치하는 정당 ▲정부와 운명공동체 자세로 국정을 돕는 동반자 정당 ▲한반도 통일기반을 구축하는 통일 준비 정당 ▲소수 권력이 아니라 당원이 주인되는 민주정당 ▲막말 비방이 없이 상호 존중하는 품격있는 정당 ▲청년층과 중년, 노년층을 모두 아우르는 세대통합 정당의 9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saysaysa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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