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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與 "文 사퇴 불가항력…野, 朴정부 흔들기 멈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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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후보자 연속 낙마 안타까워", "靑 인사시스템 재정비해야"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뉴스1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 2014.3.27/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새누리당은 24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국민 여론을 되돌리기에는 한계 상황에 도달한 데 따른 불가항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문 후보의 사퇴 기자회견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후보자의 연속 낙마는 그 자체로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야당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 흔들기를 멈추고 국정운영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에 대해서도 "인사시스템을 재정비해 더이상의 공직후보자 낙마를 막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대변인은 "나라의 근본을 개혁해 통합과 화합으로 가려 했으나 오히려 분열과 갈등이 심화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중차대한 숙제를 남겼다"며 "신앙인의 자유와 언론인의 소신, 공직자의 처신 등 세 영역의 경계를 회복해 공유할 부분과 독자성을 인정할 부분을 냉철하게 가려 성숙된 민주주의를 착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문 후보가 사퇴에 이르기까지 낡은 이념 공세와 종교적 편견 등 편가르기로 극심한 국론 분열과 국력 소모를 가져왔다"며 "대한민국의 앞 날을 위해 분열과 갈등의 사슬을 속히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가 사퇴 소회와 함께 엄중하게 주문한 것에 대해서도 되새길 필요가 있다"면서 "국회와 언론이 소임을 다해 국민 의사와 법치주의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 앞에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자성을 토대로 뼈를 깎는 혁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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