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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 전격 사의표명(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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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승진 기자] 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24일 역사인식 파문이 불거진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지난 10일 총리에 지명된 이후 역사인식 논란이 불거지면서 사퇴압력을 받아왔다.

그동안 ‘버티기 모드’를 고수해 오던 문 후보자는 이날 청와대와의 막판 조율 끝에 사퇴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의 사의 표명은 식민사관 논란이 확산되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문 후보자의 강의 내용과 칼럼내용이 알려지면서 야권은 물론 여권에서도 문 후보자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문 후보자는 지난 4월 서울대 강의에서 "일본으로부터 위안부 문제 사과를 받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비판을 샀다.

앞서 지난 2005년 3월 중앙일보를 통해서도 우리 힘으로 위안부 할머니들을 감쌀 수 있어 일본으로부터 사과를 받지 않아도 된다는 취지의 글을 쓴바 있다.

교회 강연에서는 "일본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이 하나님의 뜻"이란 발언을 해 역사인식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sjcho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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