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더이상 총리 후보로 남아있는 것은 현 정부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사퇴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문창극 후보자는 사퇴를 하면서도 자신을 압박한 국회와 언론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자는 청문회를 열지 않은 국회를 두고 “국회가 만든 법을 깨면 누가 법을 지키겠나. 국민의 뜻을 이름으로 오도된 여론으로 국가를 흔들때 민주주의는 위기를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자는 “언론의 생명은 진실보도다. 몇구절을 따내서 그것만 보도하면 그것은 문자적인 사실보도다. 하지만 그것이 전체 의미를 왜곡하고 훼손하면 진실보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한 안대희 전 대법관에 이어 연속으로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도 열기 전에 물러나게 됐다.
취임 당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까지 합치면 박 대통령 취임 1년 4개월 만에 3명의 총리 후보자가 사퇴하게 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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